나가사키 신칸센 뉴스 발번역

구글신의 신탁에 미천한 실력으로 감히 살짝 손을 대었나이다.

...

노선은 만들고 있는데 달릴 열차가 날아갔습니다... 희귀한 경우죠ㅡ_ㅡ

이 사업에 계속 신경이 쓰이는군요.
신기술 개발이라는게 정말 장난 아닌 모양입니다.
나가사키 신칸센은 붉은 점선


6/24 (토) 16:00 J-CAST 뉴스

통칭 나가사키 신칸센 '큐슈 신칸센 나가사키 루트'(하카타 - 나가사키 간)가 혼돈에 빠져있다.

JR 큐슈는 2022년 개업을 목표로 하는 나가사키 신칸센에 대해 지금까지 검토해 온 '프리 게이지 트레인'(궤간 가변 열차, FGT)의 도입을 보류키로 방침을 굳혔다. FGT는 중도에 좌우 바퀴의 폭을 변경하는 것으로 "선로의 폭이 기존선(1067mm)과 신칸센(1435mm)이 달라도 모두 달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서 "장래에는 나가사키역에서 신오사카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신칸센 차량에 비해 초기 투자 및 유지 보수 비용이 2.5 ~ 3배 정도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까지의 완성도에 달하지도 못했다는 것이 포기의 이유다. FGT는 호쿠리쿠 신칸센의 츠루가역 (후쿠이현) 이서, 신오사카 역까지의 연장 루트에서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나가사키 신칸센의 FGT 단념은 호쿠리쿠의 동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 '프리 게이지 트레인'을 도입하는 구상이었지만...

지금까지는 2022년 개통시에, 나가사키현 경계에 가까운 사가현 서부의 다케오 온천역까지는 하카타역에서 기존선 특급을 활용하고 다케오 온천역에서 신칸센으로 갈아타고 나가사키역으로 향하는 '릴레이 방식'을 메인으로 하면서 일부에 FGT를 도입하는 구상이었다. 다케오 온천역 릴레이 환승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같은 홈에서 환승 할 수 있도록 개선도 한다. 그 뒤에 2025년에는 FGT에 의한 전면 개통을 목표로 해왔다. 

FGT는 하카타역에서 사가현 동부의 신토스역까지(26km) 현재 큐슈 신칸센의 선로를, 신토스 - 다케오 온천역 사이(51km)에서는 기존선의 선로를, 다케오 온천 - 나가사키역 사이(66km)에서는 새로운 나가사키 신칸센의 선로를 각각 달린다. 재래선을 활용하지 않고 전 구간을 풀 규격 신칸센 선로로 건설하는 것 보다 용지 매수 등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었다. 아키타, 야마가타의 미니 신칸센의 경우는 기존선의 레일 폭을 넓히는 것으로 대응했지만, 그러한 작업과 비용도 불필요하다. 현재 하카타 - 나가사키의 소요 시간은 특급으로 최단 1시간 48분. FGT의 나가사키 신칸센이 28 분 단축하면 갈아 탈 필요 없이 최단 1시간 20 분에 연결한다. 릴레이 방식은 환승 시간을 어떻게 확보 하는가 하는 문제이지만, 만일 3분 정도 환승 시간을 포함하면 최소 1시간 26분으로 현재보다 22분 단축된다.

FGT는 국가 사업으로써 1997년부터 개발을 진행(현재는 독립행정법인 철도 건설·운수 시설 정비 지원기구가 담당), 지금까지 400 억엔이 넘게 투입되고 있다. 큐슈에서는 나가사키 신칸센의 FGT로 JR 서일본의 산요 신칸센 구간의 이용도 바라고 있지만, JR 서일본은 부정적으로, FGT의 최고 속도가 270km/h에 불과한 반면, 산요 신칸센은 최고 300km/h로 주행 성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 당장은 "릴레이 방식", 풀 규격을 재검토하나?

FGT는 2014년에 드디어 실용화를 위한 내구주행시험을 시작했지만, 차축에 마모가 발견되어 중단했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3월까지 개량한 차축을 사용하여 다시 주행 시험을 실시했지만, 고속 주행시의 안정성 등을 포함해 안전을 보장 할 수 있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1964년 토카이도 신칸센 개통 이후 '운행으로 인한 사망 사고 제로'라는 신칸센의 안전 신화를 나가사키에서 무너뜨리는 일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JR 큐슈에 있는 것 같다. 

JR 큐슈는 2016년 10월, 큐슈, 시코쿠, 홋카이도의 "JR 섬 3사" 중 최초로 주식을 상장했다. 상장 한 이상, 호조인 부동산 사업 등과 달리 이익이 좋지 못한 철도 사업에 투자자의 엄격한 시선이 쏠리고있다. 기존형 신칸센보다 비용이 비싼 데다, 안전면에도 과제가 있는 FGT의 채용은 어렵다. JR 큐슈의 青柳 사장은 5월의 기자 회견에서 "기존의 신칸센보다 비용은 더 드는데 효과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해, FGT에 주저하는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FGT의 도입을 보류하는 것으로 나가사키 신칸센은 어떻게 될까. 2022년 개통 예정은 바뀌지 않을 것 같으므로 당분간은 "릴레이 방식"의 운행을 계속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전 노선을 풀 규격으로 건설할지 여부를 재검토하게 될 것 같다. 전선 풀 규격이라면 신오사카 까지 직행도 가능하다. 다만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다. 나가사키현보다 하카타에 가까운 사가현으로서는 나가사키 신간선 개통의 혜택이 적어 온도 차이가 있는 만큼 장애물은 높은 것 같다. 

한편, 호쿠리쿠 신칸센의 츠루가 역 서쪽 연장에도 역풍이다. FGT가 운행한다면, 재래선 활용에 의해 풀 규격보다 비용이 현격히 떨어진다. 그러나 호쿠리쿠의 경우 겨울철 눈 대책이라는 난제도 더해지는 만큼 나가사키보다 허들이 더 높은 단점이있다. FGT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있는 「시코쿠」 「산인」신칸센 구상에도 피해를 줄 것이다.

(끝)

- 벌써 이 구간 열차를 N700S계(그러니까 기존 신칸센의 다음 버전) 열차로 선정했다는 확실하지 않은 뉴스도 보이고, 익숙한 '국가가 돈 내라' 같은 주장들도 보입니다.
- 릴레이(환승) 시 단축 시간이 10분 정도라는 뉴스도 있는데 이건 진짜 이뭐병(···)
- 당장은 릴레이(환승) 방식으로 간다지만 이걸로 계속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든 결정이 필요하죠.
- 근데 호쿠리쿠 신칸센 츠루가 이서 구간은 풀 규격 S자 루트로 결정된거 아니었나요? 왜 FGT 이야기를...
- 아무튼 팝콘이 필요하군요.

큐슈 신칸센 나가사키 루트 업데이트

이 동네도 참...

일단 옛날글

참 뭣같은 노선이죠?
이 노선의 요점은 일본 기존선의 협궤와 신칸센의 표준궤를 오고갈 수 있는 가변궤간열차(FGT)인데, 최근 운영사인 JR큐슈가 FGT 못 써먹겠다고 GG를 쳐버렸답니다.
한창 공사 중에 운영의 근간이 붕괴된 상황입니다.

요약하자면

나가사키현 : 우리도 신칸센 깔아줘!
사가현 : 잠깐, 우리는 별로 이득도 없는데 비용부담만 해야 되잖아. 안해.
FGT : 협궤와 표준궤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최신 고속열차가 개발 중입니다!
JR큐슈 : 그럼 나가사키 구간만 신칸센 선로로 깔고 중간에 사가현은 기존선으로 연결해서 FGT로 운행하면 되겠네? 콜!
나가사키 & 사가 : 콜!

(공사중)

JR큐슈 : 엑! FGT 내구성 왜 이럼? 목표에 엄청 미달하잖아!
FGT : 개발이 좀 지연되고 있는데요... 개통에는 못 맞추겠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JR큐슈 : ...초반 몇 년만 갈아타라고 하죠 뭐...
JR서일본 : FGT 최고속도가 270km/h라고? 그걸로는 너무 느려서 산요 신칸센에 직결 못 시켜주겠는데?
JR큐슈 : ...호오, 유지보수 비용이 상승하는군요? ㅡ_ㅡ
FGT : 구, 구조가 복잡해서;;; ...시,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JR큐슈 : X발! 안해! 안해!

나가사키현 : 그래 자알됐다! 
원래 FGT 그거 마음에 안 들었어! 이 기회에 전부 신칸센 선로로 깔자!

사가현 : 글쎄 어쨌든 우린 돈 안낼거라니까!!!


갸아아아아악! 구아아아아아악!!

토건족 : ...^^

이대로면 비싼 돈 들여서 신칸센 깔아 놓고, 길지도 않은 구간을 최대 두 번 갈아타게 만들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통 예정은 2022년.

일본 토쿄 여행(4월 30일) - 사진폭탄

4월 30일(일)
※ 연장이 바뀌니까 사진 용량이 장난이 아니군요. 
안 올라가는 사진이 많아서 용량을 줄인 사진이 많습니다. G6의 명예를 위해 밝혀둡니다(응?) 

용무는 없지만 토쿄역. 어쨌든 화장실은 들렀습니다(···)

첫째날에 제대로 관광을 못해서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뭐 딱히 그럴 이유는 없었습니다. 여유롭더군요.
걸어서 토쿄역을 가로질러서 황궁으로 가려고 했는데, 좀 헤매기도 하고(지상으로는 가로지르지 못하더군요), 화장실도 찾아 다니기도 하고(···)

어쨌든 일본 철도의 중심, 토쿄역입니다.

거기서 조금만 걸으면 황궁인데, 그 둘레 도로를 따라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많네요.
나름 압도된 풍경. 거대한 빌딩이 즐비한 대도시 한복판에 숲에 둘러싸인 뻥 뚫린 공간.
어쨌든 내 대장은 봐주지 않습니다. 황궁 화장실도 재패했습니다. OTL
유명한 안경다리...
카리스마 대빵 큰 백조(?)

땡볕을 좀 쬐면서 히가시쿄엔으로 향합니다.
원래 황궁 동쪽의 정원인데 일반 개방이 되었다는군요. 

옛날에는 좀 더 많은 건물이 있었는데, 2차 대전 때 미군이 잘 구워준 모양이라(···) 지금은 잘 꾸며진 공원입니다.
황궁을 나와서 북쪽으로...

토쿄는 많은 지하철 노선이 좁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서 노선도만 보면 거리감각 잃기 딱 좋더군요. 노선이 겹치는데 환승이 안 되질 않나 회사 다르다고 돈을 새로내야되질 않나, 같은 역이 노선마다 이름이 다르질 않나, 간접 환승을 시키질 않나, 서울 지하철 무계획 하다고 욕할게 아니었습니다. 궁시렁 궁시렁(···)
이 풍경을 아는 사람은 철덕이고, 모르는 사람은 훈련된 철덕이죠(···)

이거 하나 보자고 오챠노미즈역에 들렀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방향을 정 반대로 가버리는 바람에 계획에도 없던 JR츄오선 탑승(···) 고작 170엔이었지만 전직 철덕으로서 꽤 화나는 상황이죠 이거.
목적지는 당연히
아키바

오덕으로서 일생에 한번은 해야 한다는 아키바 순례... 입덕 15년 만에 해냈습니다!

문제는 탈덕을 하려는지 배가 너무 아파서 그랬는지 그닥 즐겁지 않더군요.ㅡ_ㅡ 
작년 덴덴타운에서는 다리가 아파 떨어져나갈 것 같은 것도 잊었었는데 말이죠(···)
아쉬움에 몇 바퀴 돌면서 덕후 구경하다가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사진 가운데를 보시면, 저거슨 그 유명한 아사히 맥주의 날으는 또...
이번 목적지는...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별건 아닌데 토쿄가 하도 '일본'스러움이 부족하니까 그나마 제일 그런 쪽이라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 듯(···)
실제로 사람에 치여 죽을 뻔했습니다.
센소지까지 사람의 강물이 흐릅니다. 좌우로는 전부 가게.
센소지.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오미쿠지를 해봅니다.
흉...
은 묶습니다(···)
으어 사람 많아...
본당 안으로 들어가니 철저히 빨아먹겠다는 듯 또 오미쿠지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낚여주마! 
결과는!
(···)
센소지와 스카이트리, 잉어드림이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노래 부르는 거리의 연주자들.
컨셉이 3, 40년대스러워서 할아버지&할머니들이 많았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하죠.
토쿄 도청입니다.
그야말로 그림으로 그린듯한 호화 청사! 
꼭대기 전망대는 무려 무료입니다!
아까 봤던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오오 토쿄 타워도 보이는군요.
그래서 가봤엉(···)
의외로 전철역에서 떨어진 곳에 있어서 좀 헤맸습니다.
때를 잘 맞췄는지 잉어드림과의 조화가 멋지더군요. 과민성 대장의 아픔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일본 토쿄 여행(4월 29일) - 사진폭탄

토쿄_한복판_호텔_클라쓰.jpg


실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5박 6일 간 토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오사카/쿄토 여행보다 호기롭게 하루 더 다녀왔지요. 물론 혼자 갔다왔습니다.
요즘은 이글루 운영도 거의 중단한 주제에 여행한거 자랑만 하고 있는 것 같군요.ㅡ_ㅡ

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별로 즐거운 여행은 되지 못했습니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천지인의 조화가 어긋났다고 할까. 때와 장소와 사람이 안 맞았다고 할까...
취향상 토쿄의 관광 포인트가 저랑 안 맞았던 것도 있고, 골든위크에 겹쳐 사람에 치여 죽을뻔한거나 무엇보다 그놈의 과민성 대장이 여행 기간 내내 저를 괴롭혔던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즉, 이하 거의 모든 사진들은 대부분 배를 움켜잡은채 근처 화장실을 체크하며 찍은 사진들이란 거죠(···)

그래도 그동안 방바닥 긁는 것 보다는 몇 배 나았기에, 더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정리도 한번 하면서 써 봅니다.

발단은 이전 오사카/쿄토 여행과 같습니다.
마침 긴 연휴가 있기에 급히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하고 환전했지요.

여행의 시작은 공황철도

마을버스로 여행을 시작해 이번에도 역시 2호선을 거쳐 공항철도를 이용했습니다...만, 멀어...
인천공항... 지난번 김포공항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되게 머네요. 다행히 끝도 없이 재잘대는 커플의 수다를 들으며 앉아가긴 했지만 
하지만 이것이 서장에 불과했음은 곧 알게 됩니다.

이번에 탈 비행기는 진에어입니다.
나름 기내식이라고 포장값이 더 비쌀 것 같은 간식도 나오고, 꽤 가벼운 분위기.
바다를 건너고 이제 5월인데 아직 눈이 쌓여있는 일본의 산악지대를 지나,
바다와 호수와 논으로 뒤덮인 평지를 돌아.
나리타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봐둔 토쿄 서브웨이 패스를 사려고 터미널을 좀 헤맸지만 계획대로 48시간권 한 장을 사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숙소 위치가 지하철 근처라 시내 관광은 JR선 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생각이었지요.

그리고 케이세이 특급을 타고 우에노로 가는데.................

으어...

우리의 공항철도는 약과였습니다. 끝도 없네요.
겨우겨우 빛나는 스카이트리가 눈에 들어오고 좀 지나자 밤의 케이세이 우에노 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번화하긴한데, 큰 공원(우에노 공원) 바로 앞이라 좀 불안한 느낌도 들었네요.

눈이 빙글빙글 돌지만 약간 헤매면서도 계획대로 아메요코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생각해둔 유명 라멘가게는 만석... 근처 카레 가게에서 첫 식사를 했습니다.
그럼 이제 관광을...

...그냥 시장이네요.

쇼핑 취미도 없고 군것질 할 상황도 아니었던지라 스윽 둘러보고 지하철 역으로 갔습니다.
단 두 정거장이기에 좀 고민하다가 패스는 아껴두고 현금으로 오에도선을 탔지요.

호텔은 쿠라마에역 부근에 있습니다.
9시도 안 되었는데, 골목의 스산함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호텔도 맞춰서 스산... 하다기 보다는 낡았는데, 특이하게 호텔 카운터가 2층에 있었습니다. 자그마하고 오래된 호텔이군요.
카운터를 지키는 분도 할아버지.
예약할 때 옵션에는 없었지만 혹시 금연실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다 찼다고 하더군요. 그보다 금연실이 있긴 한 호텔이었구나(···)
재미있는건 그 할아버지가 대신 탈취제 큰 캔 하나를 통째로 새로 뜯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드디어 방으로 들어가자 담배쩐내가 맞아줍니다.

방도 좁았지만, 뭐 저렴하니까요. 교통도 괜찮고...
아니, 예약이 너무 늦어서 선택의 여지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ㅠㅠ

일단 공짜로 받은 탈취제를 마구 뿌려서 진압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의 담배쩐내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이건 진압불가.
아마 현대의 문명화된 흡연자들은 흡연실이라도 방보다는 화장실을 선호했던게 아닐까 합니다.

근데... 다른건 다 이해해도 이건 좀 심한거 아니냐?
다이얼 돌리는 전화기 얼마만에 보셨나요(···) 여기서는 현역입니다.
...이걸 토쿄 한복판에서 만날줄이야...

아무튼 살만해졌으니 내일 일찍 나갈 것을 다짐하며 휴식합니다.
공항 거리가 먼게 이렇게 크다는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

참, 이번 여행에서는 카메라가 LG의 자랑(···) G6 폰카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새폰이라 배터리도 문제 없고 좋더군요.

현시연 21권 - 이제 완결

보라, 이 의미심장한 표지를!

이 작품도 드디어 완결을 맺었습니다.
1기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알았으니 거의 고1 즈음부터 보던 작품이네요.
만Z의 유쾌한 오프닝곡과 그 당시 기준으로도 너무 심하게 깨지던 작화(···그리고 그게 시리즈 전통이 되었다···), 한정 부록을 정발에 막 끼워주던 북박스의 호쾌함.
...그리고 2대째의 정발 끊김까지, 이젠 모두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주인공들의 나이를 모조리 추월한 지 이미 오래고, 마다라메가 불쌍한 게 문제가 아니게 되었네요. OTL
이렇게 어릴적 파던 작품들이 하나 둘 끝나가고, 새 작품 파고드는 개수는 줄어들 때 오덕은 늙어감을 느낍니다(···)

...

2대째 전체의 이야기. 같은 현시연의 이름을 달고 있으나 초대에 비하기는 매우 힘든 작품입니다. 새 캐릭터의 매력은 예전만 못하고 이야기도 산만하고 밀도 자체가 너무 낮습니다.
이제와 완결 잘 내서 어떻게 뒤집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결국 완결도 너무 오래 끈 작품 특유의 완결감이랄까요... 빵 터뜨려야 할 부분을 지나쳐서 이야깃거리를 소비한 끝에, 끝을 내야겠다 싶을 때 분위기가 뜨지 못하는 그런 개운치 못한 맛이 되었습니다.

본권의 사키 - 사키 엑스 마키나

결국 모든 문제의 해결은 사키였습니다. 문제는 사키가 2대째의 주요 등장인물로 보기도 힘들다는거죠. 
차라리 2대째 등장인물 중 누구 한 명에게 그 역할을 넘겼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렇게 해버리면 그 캐릭터가 히로인이 되어버렸을테니 힘들었겠군요. 그래도 짝사랑하다 채인 여자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적으로 영향받는 주인공이라니(···)

본권의 쿠치키 : 현시연의 마무리는 역시 졸업식

이번 권에서 졸업. 여전히 최악이었습니다만 찌질거리며 졸업하는 모습을 보니 찡하더군요.
그렇습니다. 내가 공감할 사람은 마다라메가 아니라 쿠치키였던 겁니다(···)
쿠치키 본인도 징징거리며 이야기하지만, 현시연 사람들이 아니었더라면 만연에서 쫓겨난 후 어떤 대학 생활을 보냈을까요?
궁금할 것도 없죠. 제 대학 생활을 떠올리면 되니까요ㅡ_ㅡ
물론 저는 동아리에서 쫓겨나기는커녕 들어가지도 않았지만서도(···)

본권의 마다라메 : 리얼충력 총량 보존의 법칙

애인이 생긴 대신 재취직은 커녕 프리터로 전직했고, 옮긴 집도 폐가 수준입니다. 역시 안 생기는 애인을 억지로 만들면 안 되는 겁니다(...?)
진짜 괜찮은건가 마다라메! 하지만 이제야말로 대학에서 졸업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본권의 수 : 축하해요! 응원했지만 승리 확률은 2%라고 봤는데!
그런데 마다라메는 답이 없어요! 니가 덮쳐야 돼요!

...

※ 왜 감상을 써놓고 두달간 안 올렸을까요... 읽은지는 석달은 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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